“최정훈, 호텔 셀카 한 장 속 고독한 미소”…여름밤의 깊이 담은 시선→팬심 흔들다

부드러운 조명이 흐르는 호텔 한 켠, 최정훈이 여름의 풍경을 닮은 셀카 한 장으로 팬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익숙해 보이지만 어딘가 낯선 뒷배경, 자연스럽게 풀어진 머리카락과 깔끔하게 매만진 헤어밴드, 검은색 티셔츠의 간결함 속에 그의 고요한 시선이 길게 머문다. 화려한 조명과 박수로 가득한 무대 위가 아닌, 일상과 가까운 공간에서 최정훈은 말없이 자신의 지금을 내비쳤다.

사진 속 최정훈은 설핏 다문 입술과 결연히 빛나는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따로 꾸미지 않은 듯 차분하면서도, 자신만의 청명하고 견고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는다. 헤어스타일의 작은 자유로움과 이어폰까지 더해지며, 심플한 스타일링이 오히려 그의 내면 깊숙한 여운을 부각시켰다. 마치 도시의 여름 밤, 창문 너머 불빛을 응시하는 듯 고요하지만 단단한 무드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별도의 메시지 없이 남겨진 이번 셀카는 오히려 해설보다 진한 감정선을 품고 있다. 최정훈은 자신의 표정과 분위기만으로도 자신만의 시간을 그려냈다. 팬들은 “멋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길 바란다”, “셀카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등 각기 다른 응원과 따뜻한 반응을 남겼고, 오랜만에 전해진 근황에 대해 반가움을 표했다.

최근 무대에서 보여주던 화려함과 달리, 이번 셀카에서는 담백하고 성숙해진 모습이 한층 강조됐다. 내추럴한 여유와 계절의 깊이가 깃든 새로운 분위기에 팬덤 역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잔나비 최정훈이 전한 여름날의 기록은 일상의 틈에서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