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낙하별 패턴에 단기 조정 신호”…비트코인 11만 달러 후퇴 가능성에 시장 촉각
현지시각 19일, 가상자산 시황에 중대한 변화가 감지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변동은 리플(XRP)이 단기 하락 반전의 신호인 ‘낙하별(falling star)’ 패턴을 나타내고 비트코인(BTC) 역시 조정 압력을 받으면서 주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유투데이(U.Today)는 이날 리플 XRP가 3.70달러까지 급등한 뒤 강한 매도세가 유입되며 윗꼬리가 긴 음봉을 형성했다고 보도했다. 낙하별 패턴은 통상 강세장 종료와 하락 반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전형적 기술적 신호라는 점에서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는 계속되고 있다. XRP는 현 시세 3.49달러에서 주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상대강도지수(RSI)가 88로 과매수 영역에 진입해 단기 과열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지지선이 부족한 급등 국면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3.20달러 혹은 3.00달러선까지의 되돌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와 달리 이더리움(ETH)은 3,600달러를 넘어서는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ETH는 최근 일간 기준 40.6%의 급등과 4월 이후 150% 이상의 누적 수익률로 여타 가상자산 대비 뚜렷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3,000달러를 완전히 돌파해 지지선으로 전환하면서 상승 흐름이 가속화됐으며, 거래량도 견고하게 증가해 시장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비록 RSI가 85에 도달해 과매수 구간에 있으나, 기관 자금 유입, ETF(상장지수펀드) 수요 확대, 디파이(DeFi)와 레이어2 성장 기대, 규제 환경 개선 등 구조적 후광이 지속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가격 분기점으로 3,000·3,300·3,700달러 구간이 제시된다.
비트코인(BTC)은 12만 3천 달러를 돌파한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최근 두 개의 캔들이 저항선 부근에서 연달아 압력받으며 반전 가능성이 대두된다. RSI가 68로 여전히 높은 가운데, 거래량 감소와 맞물려 수요 약화 조짐도 도드라진다. 만약 11만 7천~11만 5천 달러 지지 구간 이탈 시 11만 달러선까지의 후퇴도 예상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미결제 약정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나, 펀딩비 하락은 투기적 분위기가 식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투데이는 “11만 달러대 조정이 있더라도 중장기적 상승 추세가 꺾인 것으로 해석하긴 어렵다”며 “레버리지 청산 등 시장 정상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도는 리플의 기술적 반전 시그널과 이더리움의 구조적 강세, 비트코인의 건전 조정 국면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주요 외신들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 흐름이 기술적 신호와 구조적 요인이 맞물리며 복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디지털 자산 시장이 정책 환경과 글로벌 자금 흐름, 기술적 관점 변화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국제사회와 기관 투자자들도 각 코인의 주요 지지·저항선 이탈 여부와 함께 가격 전환 신호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조치가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성에 어떤 파장을 초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