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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71배 고평가 논란”…대덕전자, 코스피 1.97%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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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71배 고평가 논란”…대덕전자, 코스피 1.97% 하락 영향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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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가 8월 7일 장중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세를 나타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17분 기준, 대덕전자는 전일 종가(22,800원) 대비 450원(1.97%) 내린 22,350원에 거래됐다. 시가이자 장중 최고가였던 23,250원에서 출발해 꾸준히 밀리며 22,250원까지 저점을 낮췄고 현재 가격 역시 저가와 근접해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거래량은 255,891주, 거래대금은 약 57억 6,900만 원을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1조 1,045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267위에 위치한다. 특히 PER(주가수익비율)이 71.63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35.80배를 크게 상회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증시 관계자들은 “업종 내 다른 종목에 비해 대덕전자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동일업종 지수 하락률은 -0.03%에 그쳤으나, 대덕전자의 낙폭은 두드러져 상대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평가된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8.68%로, 전체 주식수(4,941만 6,925주) 중 428만 7,887주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PER 고공행진이 지속될 경우 추가 매수세 유입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덕전자의 이례적으로 높은 PER에 주목하며 “동일업종 평균을 크게 웃도는 밸류에이션이 지속되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실적 개선과 수급 개선 여부가 주가 반등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국내 전자부품 산업 내 종목별 편차와 투자심리 흐름에 미칠 중장기적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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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