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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1.24% 하락”…기관 매도세·실적 부진에 약세 마감
경제

“금호석유화학 1.24% 하락”…기관 매도세·실적 부진에 약세 마감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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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011780)이 8월 7일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24%) 하락한 11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가는 113,800원, 저가는 110,700원을 기록했고, 총 거래량은 23,394주, 거래대금은 약 26억 원에 달했다. 이날 주가는 113,300원에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약세로 전환돼 오전 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한때 반등 시도도 있었지만 회복세는 미미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6,724주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대량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금호석유화학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191억 원, 순이익 1,316억 원으로, 주요 증권사 컨센서스에 못 미쳤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증권가는 향후 업황에 주목하고 있다. 하반기 수요 회복폭과 합성고무 등 주요 사업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실적 반등의 관건으로 꼽힌다. 한 증권업계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은 낮은 수준이지만 실적 불확실성 해소가 주가 상승의 선행 조건”이라며, “글로벌 산업 회복과 제품 가격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호석유화학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9.1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8배로, 저평가 매력이 있으나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 신뢰가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는 159,563원으로, 현 주가 대비 약 42%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실적 개선 여부와 기관 자금 흐름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금호석유화학
출처=금호석유화학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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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기관매도#2분기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