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포인트 모은다…비트버니, 12월 17일 금융 상식 OX퀴즈 출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이나 다양한 보상으로 전환하는 앱테크가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용자는 일상적인 퀴즈 풀이 등 단순 활동만으로도 경제적 가치를 쌓을 수 있어, 소액 투자에 나서기 전 금융 감각을 기르는 도구로도 활용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물가 부담 속에서 작은 절약과 수익을 동시에 노리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트버니가 운영하는 오늘의 OX퀴즈에는 금융 투자 개념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는 금융 시장에서 숏 포지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관한 내용으로, 자산 가격의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전략인지 여부를 사용자에게 확인했다.

이날 제시된 문항은 금융 시장에서 숏 포지션은 자산 가격의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전략이라는 설명이 옳은지 묻는 형식이다. 정답은 O로, 주가나 암호화폐 등 기초 자산 가격이 떨어질수록 수익이 나는 구조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내용이다. 일반 투자자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파생 전략 개념을 퀴즈로 풀어낸 셈이다.
비트버니 OX퀴즈는 매일 새로운 문제가 제공되며, 이용자가 정답을 맞히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렇게 쌓인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거나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어 생활 밀착형 재테크 도구로 평가된다. 다만 퀴즈 운영 방식은 수시로 조정될 수 있고, 일부 문제는 참여 인원이나 시간 제한 등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핀테크 업계에서는 이처럼 금융 상식을 접목한 퀴즈형 앱테크가 투자 진입 장벽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퀴즈를 풀며 자연스럽게 용어를 익힌 뒤 소액 투자로 넘어가는 사용자가 늘어날 수 있어서다. 한편으로는 과도한 포인트 수익 기대가 무분별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와, 이용자 스스로 리스크를 인지한 활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병행된다.
향후 앱테크 시장은 금융 교육 기능과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며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체 간 차별화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용자 보호와 건전한 소비 유도 방안을 둘러싼 논의도 계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