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AI 혁신 경쟁”…테이크아웃 등 3개팀, 17대1 뚫고 과기정통부상→기술 생태계 신호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미래를 진단하는 무대에서, 2025 자율주행 인공지능 챌린지는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과 혁신적 성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이 지원한 이번 대회는 실도로 환경을 반영한 학습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모델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해 실제 기술 활용 가능성을 폭넓게 검증했다. 약 17대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테이크아웃', 'SSU VIP', '중앙독립군' 세 팀이 3D 객체 검출 분야에서 부총리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창의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본 대회에서 제시된 3D 객체 검출 과제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만큼, 참가팀들은 실도로 교통환경에 대한 정밀한 해석력과 AI 학습 최적화 역량을 종합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대학 및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다양한 팀들의 참여는 국내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산업의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신호탄이 됐다는 평가다. 대회 현장에는 오토노머스A2Z, 라이드플럭스, 테슬라시스템 등 선도적 자율주행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하고, 우수 참가자 대상 채용 면접까지 연결하며 산업 생태계와 인재 채집 간의 연결고리를 튼튼히 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수준이 글로벌 무대에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알고리즘, 실주행 검증 등 전주기 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자율주행 챌린지와 같은 개방형 경쟁의 장이 마련될 때, 혁신 인재의 발굴과 기술사업화의 선순환이 실제 산업 현장에 스며드는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