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파스타 한입에 롤모델도 무너진 긴장→진짜 맛의 진실 어디로”
영국 셰프 제이미 올리버의 흔적이 남겨진 시칠리아 골목, 류수영은 설렘과 떨림이 교차하는 묘한 얼굴로 식당을 마주했다. ‘류학생 어남선’ 세 멤버가 함께 찾은 전통 파스타집 안, 메뉴판에 붙은 제이미 올리버의 사진이 류수영의 기억 속 추억을 불러올 때, 여행자의 설렘은 긴장이라는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번졌다. 그가 익히던 요리의 경계선 위에서 류수영은 “제일 좋아하는 요리사였다”고 털어놓으며, 젊은 날 마음을 흔든 ‘네이키드 셰프’의 방식을 소환했다.
동료 윤경호가 “우리나라의 류수영 같은 분이네요?”라며 농을 건네면, 류수영은 스스로를 낮추며 손사래를 쳤다. “너무 과분하다”고 말하면서도, 기현이 “한국의 제이미 올리버”라 말하자 은근한 기쁨이 얼굴에 번졌다. 하지만 파스타 맛을 본 뒤엔 분위기가 바뀌었다. 가게 뒤를 가득 메운 파스타 기계만큼이나 기대가 컸던 한입은, 예상 밖의 당혹감으로 돌아왔다. 고개를 갸우뚱한 류수영은 직접 “음식이 내가 아는 잣대에 맞지 않으면 맛있네, 없네 이야기했었다”며, 방송을 통해 자신의 고정관념을 고백하는 담담함을 보였다. 파스타 장인의 정통 맛은 화면으로 그 실체가 공개될 예정이다.

여정의 끝자락에서는 특별한 만남도 기다린다. 시칠리아 여행에서 영감을 얻은 세 멤버의 레시피와 굿즈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팝업행사가 현대백화점 목동점 별관에서 이어진다. 직접 만든 ‘류학 레시피’를 잡고 싶은 팬들에겐 7월 12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질 이 날들이 놓칠 수 없는 추억이 될 전망이다.
요리와 여행, 사람의 성장기를 그려온 티캐스트 E채널의 ‘류학생 어남선’은 류수영, 윤경호, 기현의 세계 속 도전과 우정, 그리고 성숙의 마지막 장면을 남겨둔다. 10회를 끝으로 유학 여정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마지막 여정은 E채널과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에서 7월 21일 월요일 밤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