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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 작가 시절 펑크 미스터리”…옥탑방의 문제아들, 기안84와 숨겨진 감정→진실의 웃음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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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 작가 시절 펑크 미스터리”…옥탑방의 문제아들, 기안84와 숨겨진 감정→진실의 웃음 번진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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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처럼 쏟아진 농담과 유쾌함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침착맨(이말년, 이병건)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웹툰 작가 시절 기안84와의 솔직한 일화를 털어놓으며 또 다른 유대와 은밀한 긴장감이 스며든 순간이 전해진다. 웃음 뒤에 감춰진 진실과 웹툰계 특유의 애증 어린 관계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침착맨은 선공개 영상에서 홍진경의 장난스러운 질문에 짧은 망설임도 없이 “펑크가 난 적은 있다”라며 담담하게 인정했다. 이어 지난 시간 웹툰 업계의 예민한 주제인 마감 펑크를 두고 양세찬, 김종국과 농담을 주고받았고, 특히 기안84와 나눴던 현실적인 대화들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침착맨은 “기안84 작가님이 내가 펑크를 내면 왜 김준구 대표님은 화를 안 내냐고, 자기가 펑크를 내면 왜 화내냐며 억울해했다. 그래서 너는 상습이고 나는 가끔이니까 그렇다고 답했다”며 선배 후배의 미묘한 신경전을 드러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공식 채널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공식 채널

이어 공개된 기안84의 감시 일화는 팬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다. 침착맨은 “기안84가 아프다고 했으나 지나가다 보니 TV를 보고 있더라. 2시간 동안 감시해본 결과 안 아프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친구 사이, 동료 사이에서 벌어진 경계와 관찰의 유쾌함을 실감나게 전했다. 침착맨의 담백하면서도 공감 가득한 회고에 현장 모두가 한 박자 쉬어가는 여유를 느꼈다.

 

침착맨은 과거 ‘이말년’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이말년씨리즈', '이말년 서유기' 등 인기 웹툰을 남겼으며, 현재는 280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이자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되며, 왓챠와 웨이브 등 다양한 OTT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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