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송민호 빈자리에도 결의”…3인 체제 콘서트→3년 기다림 깬 귀환
밝은 기운이 객석을 감싸는 순간, 승윤·진우·승훈 세 멤버가 나란히 무대에 올라 긴 시간 동안 말 못한 그리움을 노래로 풀어냈다. 자리에는 송민호가 없었지만, 오히려 더욱 단단해진 위너 특유의 따스함이 무대 전체를 감돌았다. 멤버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와 팬들의 눈물이 교차하며 3년 만에 다시 마주한 콘서트는 특별함을 더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적으로 3인 체제 위너의 컴백 콘서트를 발표하면서, 이번 공연이 약 3년 3개월 만에 팬들과 한 공간을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임을 예고했다. YG 측은 공연 성사를 위해 오랜 시간 공연장 대관부터 무대 완성도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준비해왔다고 밝혔으며, “진행 여부를 두고 고심이 있었지만 팬들의 오랜 기다림과 멤버들의 다짐이 결정을 이끌었다”며 무대에 나서는 진짜 이유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모든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알찬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데 몰두하며, 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새로운 위너의 모습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번 공연은 군백기를 끝낸 행복한 만남이자,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근무 논란 여파로 3인 체제가 된 뒤 치르는 첫 번째 무대다. 비록 한 명이 빠진 자리지만 멤버들과 팬들은 서로의 빈자리를 온기로 채우며, 새로운 도약과 화합의 의미를 간직했다. 팬덤은 “빈자리마저 위로로 만드는 위너가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전하며 힘찬 응원을 보내고 있다. 개성 가득한 무대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위너는 완성도 높은 콘서트를 통해 다시 한번 팬들의 곁으로 다가설 예정이다.
3년 기다림 끝에 만남의 설렘과 진한 감동을 안길 위너의 콘서트는 오는 7월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