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도쿄 여름 속 고요한 침잠”…짙은 청량미→한여름 불빛 아래 진짜 나를 찾다
뜨거운 도쿄의 햇살이 내려앉은 여름날, 박규리가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평온의 공간을 찾아들었다. 촉촉하게 적신 머리칼과 투명하게 맑은 눈동자, 그리고 짙은 색감의 원피스가 어우러지며 그는 세상 소음에서 한 발짝 떨어진 자신만의 고요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환한 도심을 뒤로한 채 타월 위에서 포착된 박규리의 모습은 무심한 듯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미소 사이로 단단한 내면의 안정을 은유적으로 전했다.
자연스러운 앞머리, 팔목에 드러난 섬세한 팔찌, 온전히 담백한 메이크업이 어우러진 순간. 그 어디보다 선명하고 뜨거운 계절 한복판에서 박규리의 표정은 여전히 잔잔한 호수처럼 평화로웠다. 굳이 힘을 주지 않은 듯한 입꼬리와 침착한 표정은 한 여름의 숨 가쁜 열기마저 서늘하게 녹여냈다.

직접 남긴 글에는 “뜨거운 여름 속 시원한 도쿄 기록물 2025. 07 나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물 속이 좋아 일시적으로나마 모든 걸 차단시킬 수 있는 느낌”이라는 문장이 담겼다. 잠시 세계의 소음을 외면하고 고요에 잠기는 순간을 ‘자아의 피난처’로 삼은 진솔한 고백이 팬들의 마음에 여운을 남겼다. 오히려 복잡한 도심과 강렬한 햇살이 박규리의 평화롭고 본질적인 모습을 더욱 또렷하게 비추었다.
한여름의 평온과 청량감을 담은 이 기록에 팬들은 “여름 한가운데에서 몸과 마음 모두 쉼을 얻는다”, “물 속에서의 고요, 너무나 공감된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도쿄의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드러난 박규리의 자유로움은 도심 어느 곳에서도 자기만의 평화를 발견할 수 있다는 응원을 실었다.
이전보다 한층 깊어진 내면의 성숙함과 안정감이 엿보이는 박규리의 이번 여름. 찰나의 기록은 팬들의 기억 속에도 오래도록 남아, 뜨거운 계절을 닮은 청량한 여운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