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한국앤컴퍼니 테네시 전략 강화”…북미 모빌리티 허브 확장→공급망 경쟁력 제고
윤지안 기자
입력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북미 지역 핵심 거점인 미국 테네시와의 전략적 협업 강화에 나섰다.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가 24일 판교 본사를 직접 방문한 이번 행보는 한온시스템을 비롯한 그룹 주요 관계자와의 회동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 연구개발과 공급망 확대라는 양 측의 실질적 이해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북미 자동차 산업의 허브로 꼽히는 테네시는 이미 한국엔컴퍼니 배터리 및 타이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현지 생산·고용·기술 중심축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간담회에서는 테네시 주 정부의 산업 정책 및 현지 진출 지원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테네시의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과 우수한 인력, 효율적 물류 및 세제 인프라는 공급망 고도화를 비롯해 첨단 배터리·타이어 등 부품 연구개발 역량을 북미 전역에 확장시킬 촉매로 해석된다. 실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17년 준공한 테네시 클락스빌 타이어 공장의 증설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며, 생산능력 확장과 함께 상용차용 타이어 등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에도 나선다.

전문가들은 이번 테네시주 주지사 방문을 계기로 북미 모빌리티 산업 내 한·미 협력과 기술 동맹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역시 R&D와 공급망 혁신, 고용 창출 등에서 테네시와의 시너지가 그룹 전체 전략을 견인하는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표명한다. 조현범 회장이 강조한 국가 경제 기여 역시 실질적 현지 투자와 기술 이전 등 다양한 교류로 구체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윤지안 기자
밴드
URL복사
#한국앤컴퍼니그룹#테네시#타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