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권매매 12일부터 전면 정지…IBKS제22호스팩, 스팩 소멸합병으로 상장폐지 수순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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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소멸합병 추진에 따라 IBKS제22호스팩이 상장폐지 전까지 주권매매가 전면 정지된다. 12월 12일부터 거래가 막히면서 투자자들의 유동성 제약과 합병 이후 주식 전환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합병 일정과 상장폐지 시점이 코스닥 스팩 투자자들의 향후 전략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12월 9일 공시를 통해 IBKS제22호스팩 보통주를 대상으로 주권매매거래정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지 개시 일시는 2025년 12월 12일이며, 효력은 해당 종목의 상장폐지일까지 지속된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업무규정 제25조와 동 규정 시행세칙 제30조를 근거로 들었다.

[공시속보] IBKS제22호스팩, SPAC 소멸합병에 따른 주권매매거래정지→상장폐지까지 지속
[공시속보] IBKS제22호스팩, SPAC 소멸합병에 따른 주권매매거래정지→상장폐지까지 지속

이번 조치의 직접적인 사유는 스팩 소멸합병이다. 회사 측은 아이비케이에스제22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가 합병 형태상 소멸회사에 해당하며, 합병신주가 삼미금속 주권으로 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IBKS제22호스팩 주권은 더 이상 단독으로 존속하지 않고, 합병상장 이후 삼미금속 주식으로 전환되는 구조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장폐지까지 매매거래가 불가능해지는 만큼, 합병비율과 합병상장일, 신주 배정 기준일 등 세부 일정 파악이 중요해졌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거래정지가 합병에 따른 소멸회사 전환을 위한 절차라고 밝히며, 합병상장 일정 등 후속 내용은 추후 공시를 통해 별도로 안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스팩이 합병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주권매매정지와 상장폐지 절차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거래정지 기간 동안 투자자들이 보유 지분을 시장에서 현금화할 수 없는 만큼, 공시를 통한 정보 제공과 일정의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향후 합병 진행 상황과 상장폐지 시점, 삼미금속 합병신주 상장 시기 등은 추가 공시를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코스닥 공시 시스템과 한국거래소 안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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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s제22호스팩#삼미금속#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