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일 파워 4.69% 하락 마감…52주 최고가 대비 약세 지속
소형 모듈형 원자로 SMR 기업으로 알려진 미국 뉴스케일 파워 주가가 10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약세를 보이며 20달러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52주 최고가 대비 큰 폭으로 낮아진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 부담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1일 기준 미국 동부 시간 10일 정규장에서 뉴스케일 파워는 20.3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0달러, 4.69퍼센트 하락했다. 시가는 20.62달러에 형성됐고 장중 고가는 21.12달러, 저가는 19.77달러를 기록해 하루 동안 1.35달러의 가격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2천2백21만5천56주, 거래대금은 약 4억5천1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61억5천만달러 수준으로, 전력 유틸리티 업종에 속해 있다. 주가는 52주 최고가 57.42달러와 비교하면 상당 폭 낮은 수준이지만, 52주 최저가 11.08달러보다는 높은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주당순이익 EPS 은 마이너스 0.93달러로 집계됐고, 주가순자산비율 PBR 은 7.32배 수준이다. 수익성이 부진한 가운데 밸류에이션이 높게 형성돼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시간 외 가격은 20.05달러로, 정규장 종가 대비 0.27달러 추가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향후 에너지 정책, 금리 흐름, 실적 개선 속도 등이 주가 향방을 가를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 참여자들은 에너지 전환 및 원전 관련 정책 기대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적자 구조와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향후 미국 에너지 정책 방향과 기업의 실적 개선 속도에 계속 쏠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