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2·3 비상계엄 이후 헌정 질서 수호 공로”…박찬대·임오경·주철현·박정현 특별상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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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정치적 충돌 지점과 국회의 대응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2·3 비상계엄 해제 의결 이후 헌정 질서 복원을 위해 나섰던 국회의원들이 특별상을 받으면서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인터넷기자협회와 시민단체 123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12·3 민주헌정수호 특별상 국회의원 부문 수상자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 임오경 의원, 주철현 의원, 박정현 의원을 선정했다. 박찬대 의원은 3선, 임오경 의원과 주철현 의원은 재선, 박정현 의원은 초선이다.  

주최 측은 이들 4명의 의원이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의결 이후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규탄 발언, 국회 로텐더홀 규탄대회, 탄핵 촉구 집회 참석 등 계엄 여파로 흐트러진 헌정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계엄 사태 관련 책임을 묻고 제도적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문제 의식을 공유해 왔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수상식은 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는 시점에 헌정 질서 수호 활동을 재조명한 의미가 작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향후 국회는 계엄 선포와 같은 비상조치의 남용을 막기 위한 통제 장치와 책임 규정을 둘러싸고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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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임오경#주철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