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의 결혼 꿈 이뤘다”…퍼퓸 니시와키 아야카, 개인적 선택에 일본 연예계 관심
현지시각 11일, 일본(Japan) 인기 그룹 퍼퓸(Perfume)의 멤버 니시와키 아야카(아짱)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일본 연예계와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발표는 그룹 최초의 결혼 소식이라는 점과 함께, 상대가 오랜 친구이자 퍼퓸 팬 출신의 일반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니시와키는 자신의 SNS에 “최근 평범한 사람과 결혼했다”며 “서로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며 많은 것을 알고, 퍼퓸과 저를 항상 응원해주던 베스트 프렌드다”라고 직접 남편을 소개했다. 이어 “팬과 결혼하는 것이 10대 시절의 꿈이었다. 어린 시절의 나야, 네가 해냈어!”라는 감회를 전하며 팬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한 사람, 슈퍼우먼으로서 모두에게 웃음과 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남편이 일반인이므로 취재 등 과도한 관심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니시와키 아야카는 지난 1999년부터 퍼퓸 멤버로 합류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대중음악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해왔다. 퍼퓸은 신선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독특한 홀로그램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12년 서울 내한 공연, 2010년 MAMA ‘베스트 아시아 팝 아티스트상’ 수상 등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다.
일본 연예계 및 대중은 이 같은 소식을 응원 분위기로 맞이하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퍼퓸 멤버 최초의 결혼 발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며 변화의 신호로 평가했다.
퍼퓸은 이번 결혼 발표와 함께 다가오는 연말 공연을 끝으로 한동안 활동을 휴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들과의 인연으로 조명된 ‘행복한 결혼’이 그룹의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남길지 기대가 모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혼 소식이 장기 활동 아이돌 그룹의 새로운 가족관례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며, “팬과 스타의 경계가 변화하는 시대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제사회, 그리고 아시아 팝 문화계가 퍼퓸 및 니시와키의 새로운 출발을 어떤 시선으로 지켜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