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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트라이아웃 충격 반전”…박재욱 흔들린 포수왕좌→심사위원 숨죽인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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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트라이아웃 충격 반전”…박재욱 흔들린 포수왕좌→심사위원 숨죽인 시선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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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웃의 문이 열리자마자 90명의 지원자들이 포지션별로 출발선 위에 섰다. 웃음기 없는 표정 너머 감춰진 긴장감과 떨림이 서서히 퍼져가던 현장, 꿈을 향한 진심이 고요하게 번져갔다. 자신만의 갑옷을 두른 채 호명을 기다리는 이들의 손끝에서, 표정에서 인생 한 장면이 시작됐다.

 

‘불꽃야구’ 2화는 서류 전형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본격적인 포지션 테스트에 나서며 분위기가 달아오른 순간을 조명했다. 50미터 달리기는 기본기와 주력을 가늠하기 위한 첫 관문이었고, 지원자들은 실수 없는 역전의 한 방을 노리는 듯 결연한 눈빛을 쏘아올렸다. 이 시련의 자리는 작은 실수 하나에도 희비가 엇갈렸고, 참가자 각자의 꿈에 불을 붙였다.

“포수 박재욱 자리 흔들”…‘불꽃야구’ 트라이아웃 현장→심사위원단도 술렁 / StudioC1
“포수 박재욱 자리 흔들”…‘불꽃야구’ 트라이아웃 현장→심사위원단도 술렁 / StudioC1

포수조의 등장은 현장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심사위원단의 예리한 눈빛은 자연스럽게 박재욱에게 쏠렸고, 누군가가 띄운 “재욱이 어떡하니”라는 말은 신예 포수의 맹렬한 기세 속 박재욱의 자리에도 위기가 찾아왔음을 예고했다. 포수 박재욱을 둘러싼 긴장과 불안, 심사위원단조차 한순간 시선을 마주치며 변화의 조짐을 읽어냈다. 트라이아웃이 단순한 관문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운명의 갈림길이 되고 있었다.

 

외야수 선발 테스트는 기대와 달리 허탈한 실수로 얼룩졌다. 심사위원들은 “외야수에 좋은 선수들 많다던데”라는 기대를 드러냈으나, 지원자들의 미숙한 타구 판단과 부족한 홈 송구 실력에 고개를 떨궜다. 하나의 실수는 바로 다음 참가자에게 또 다른 중압감으로 덮쳤고, 심사위원들의 표정도 함께 굳어갔다.

 

하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순간, 한 지원자가 냉랭한 선발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김성근 감독의 움직임이 달라졌고, 그저 바라만 보던 자리에서 몸을 내밀며 지원자의 플레이를 응시했다. 수십 개의 시선이 집중된 그 순간, 간절함으로 채워진 한 명의 도전이 야구장이 아닌 모두의 가슴에 울림을 남겼다.

 

포지션별 트라이아웃이 거듭될수록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박재욱이 위협받는 포수왕좌, 외야수들의 돌발 실수, 그리고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깜짝 지원자의 등장까지. 90명의 청춘이 각기 다른 서사로 어지러이 펼쳐지는 동안, 현장엔 오직 꿈과 현실이 맞닿은 간절함만이 뚜렷했다.

 

제한된 기회의 문턱에서 웃음과 눈물,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던 트라이아웃 현장. ‘불꽃 파이터즈’의 새 영웅은 이번 무대에서 탄생할 수 있을지, 뜨거운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도전과 반전의 현장은 오는 12일 저녁 8시 StudioC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불꽃야구’ 2화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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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욱#불꽃야구#트라이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