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성대입구역 하행선 무정차 통과”…전장연 출근길 시위로 열차 운행 차질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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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하행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로 인해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며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집회시위로 인해 4호선 한성대입구역(하행선) 열차 무정차 통과 중이오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라고 안내했다. 시위는 이날 오전 7시 30분경 시작됐으며, 역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은 열차를 탈 수 없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확대와 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단체 측은 "한국의 장애인 정책에 대한 재정지출은 OECD 평균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재명 정부는 진정한 국민주권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22대 국회는 24년간 외면받아온 장애인 권리 예산을 2026년도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2대 국회에 장애인권리예산 증액과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장애인 평생교육법 이후 국회에 계류 중인 장애인권리 입법 제정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이날 시위는 지난 4일 서울역 1호선 시위에 이어 반복되고 있다. 이번 한성대입구역 시위로 열차 운행이 일부 중단되는 등 시민 불편이 재차 야기되면서, 서울교통공사는 안전문자 발송 등 대응에 나섰다.
한편, 당국은 시위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시민 불편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장애인 이동권과 권리 보장을 둘러싼 논의는 국회 예산 심의 및 입법 과정에서 계속될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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