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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받으면 실적·혜택 모두”…민생회복지원금, 내일부터 1차 지급
사회

“카드로 받으면 실적·혜택 모두”…민생회복지원금, 내일부터 1차 지급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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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최대 55만 원 상당의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 1차 지급이 시작된다. 이번 지원금은 기존 지역사랑상품권뿐 아니라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청이 가능해, 수령 방법에 따라 실질적 이득에 차이가 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쿠폰을 받을 경우, 소비 시 카드별 할인 혜택과 카드 실적이 동시에 적용돼 지급액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신한카드 Deep Store, KB국민 우리 동네 체크카드 등 전통시장 및 동네마트에서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카드로 쿠폰을 받으면 중복 혜택이 가능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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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어, 평소 자주 가는 동네 상권을 중심으로 적극적 활용이 예상된다. 또한 모든 음식점·카페 등에서 상시 할인이 적용되는 무실적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업종에서 실질적인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

 

이사 등으로 사용지역 변경 가능성이 있는 경우, 카드형(신용·체크카드) 수령이 바람직하다. 이는 2025년 쿠폰의 사용지역이 지급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전입신고 후에는 카드사 앱·고객센터를 통해 주소지 변경 신청이 가능하지만, 이 때 등본이나 전입신고 확인서 등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 다만, 모바일·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선택한 경우 사용지역 변경이 불가해, 이주 전 사용을 마치거나 방문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통해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제도의 상세한 안내와 소비자의 상황별 선택을 돕기 위한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각 카드사별 적용 가능한 할인 혜택은 개별 홈페이지 등에서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원금의 효율적인 사용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금과 같이 다양한 지급 방식을 운영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시민사회는 소비쿠폰의 제도 설계와 실제 체감 혜택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을 예고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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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지원금#소비쿠폰#지역사랑상품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