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손끝에 흐른 이별”…‘보고싶지 않은 니가 보고싶다’로 뜨거운 울림→리스너 마음 깊은 곳 흔들다
임창정이 신곡 ‘보고싶지 않은 니가 보고싶다’로 다시 한 번 음악 팬들의 혈관에 이별을 노래하는 서늘한 그리움을 채워 넣었다. 체온이 스며든 보컬, 섬세하게 쌓아올린 감정과 이별의 잔상이 혼재된 멜로디 위에서 임창정은 다시 자신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유난히 흐릿해진 밤공기처럼, 마음 한구석에 남아 지워지지 않는 사람을 떠올리는 순간이 무심히 이어졌다.
특유의 진정성과 깊은 호소력이 녹아든 이번 싱글은 임창정이 오랜 음악 인생을 통해 갈무리한 이별의 색조를 담아내고 있다. 새로운 곡 ‘보고싶지 않은 니가 보고싶다’는 애써 덮으려 한 그리움이 오히려 더 선명하게 다가오는 아이러니를 담아, 듣는 이의 감정선을 촘촘히 잡아 끌었다. 특히 후렴구 “이 술 한 잔에 지워 낼 순 없을까”가 임창정의 고음과 어우러지며 리스너들의 귓가에 파문처럼 퍼졌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임창정이 운동장을 달리는 장면이 그려졌고, 담담한 표정과 어딘가 무너지는 듯한 눈빛이 이별의 아픔을 더욱 극적으로 전했다. 담백하게 흘러가는 일상의 풍경과 반복되는 기억, 그리고 결코 닿을 수 없는 순간에 남겨진 그리움이 화면을 채우며 곡의 서사에 입체감을 실어줬다.
신곡이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직후, 리스너들은 “역시 임창정답다”, “첫 소절부터 슬픔이 묻어난다”, “시린 밤에 듣기 딱 좋은 곡”과 같은 열띤 호평을 보냈다. 정규 18집 이후 약 반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작업인 만큼 임창정의 변함없는 감성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한편 임창정은 최근 데뷔 30주년 기념 전국투어 ‘촌스러운 콘서트’를 통해 수많은 팬들과의 교감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신만의 이별 발라드를 다시금 대중 앞에 섬세하게 펼쳐 보였다.
임창정의 신곡 ‘보고싶지 않은 니가 보고싶다’는 7일 오후 6시부터 주요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식 발매돼 음악 팬들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