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2.57 상승한 LG전자…외국인 보유 32.08에 업종 평균 상회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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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LG전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적과 수급을 둘러싼 기대감 속에 같은 업종 평균 수익성 지표를 밑도는 밸류에이션이 부각되면서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관망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42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 93,100원보다 2,400원 2.57 오른 9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94,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93,400원과 95,8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현재가는 장중 고가에 근접한 수준이다.

출처: LG전자
출처: LG전자

거래량은 같은 시각 120,052주, 거래대금은 113억 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5조 5,55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전체 44위를 기록했다. 같은 업종 내 대형주들과 비교해 중상위권 시가총액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LG전자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6.07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17.26배보다 낮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치가 동종 기업 대비 LG전자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을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수 162,886,387주 가운데 외국인은 52,246,383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인소진율은 32.08로 나타났다. 단기 매매 변수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외국인 비중이 유지되는 흐름이다.

 

동일업종 전체 등락률은 같은 시각 2.02 상승해 LG전자의 오름폭이 업종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업계에서는 최근 업종 전반의 동반 강세 속에서 개별 기업의 밸류에이션과 수급이 주가 차별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 거래일인 16일 LG전자는 96,1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96,200원까지 올랐다가 92,8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보인 뒤 93,1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559,341주였다. 단기 조정과 반등이 반복되는 패턴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주가 방향성은 수급 동향과 업황 지표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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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코스피#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