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0.57% 하락”…PER 63.54배, 업종대비 부진한 흐름
동국제강 주가가 8월 7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0.57%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며 시장 내 업종 전반의 부진도 다시 한 번 확인됐다.
7일 KRX 장마감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이날 시가 10,64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고가 역시 10,640원에서 머문 반면, 장중 한때 10,270원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최종적으로는 전일 종가(10,480원)보다 60원 하락한 10,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약 0.57%의 하락률에 해당한다.
이날 총 거래량은 295,839주, 거래대금은 30억 6,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동국제강의 시가총액은 5,169억 원이며, 코스피 전체 시총 순위는 427위다.
투자 지표를 보면, 동국제강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3.54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34.42배를 크게 상회했다. 같은 날 동일업종은 0.31% 하락했는데, 동국제강의 하락 폭은 이를 넘어섰다. 배당수익률은 5.76%로 나타나 투자 매력도 일부 확인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상황도 주목된다. 7일 기준 동국제강 전체 상장 주식 49,608,017주 가운데 외국인은 13,692,737주를 보유해 외국인소진율은 27.60%를 기록했다.
철강 업종에 대한 경기 둔화·수요 불확실성, 동국제강의 상대적 고PER 부담 등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일부 가치주 선호가 이어지고 있으나 업황 둔화로 단기 반등 모멘텀이 약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 이후 원자재 가격, 중국 경기 지표, 국내외 투자자 동향 등 다양한 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