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디케이락, 투자주의종목 지정”…특정계좌 매매 과열에 주가 변동성 확산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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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락이 2025년 11월 1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며 주가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특정계좌의 과도한 매매관여가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투자자들의 유의가 강조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디케이락은 최근 3일간 주가 변동률이 18.62%에 달했으며, 이번 지정일 특정계좌의 매수관여율은 6.76%로 집계됐다. 지정 사유는 당일 종가가 3일 전 종가 대비 15% 이상 상승한 점, 최근 3일간 특정계좌(군)의 시세 영향이 큰 매수관여율이 5%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발생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3일간 일평균거래량도 3만주를 넘었으며, 지정 직전 5일 및 15일간 동일 사유 이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시속보] 디케이락,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로 투자주의종목 지정→주가 변동성 경계
[공시속보] 디케이락,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로 투자주의종목 지정→주가 변동성 경계

시장에서는 투자주의종목 지정이 주가 급등락의 신호로 해석되는 만큼, 투자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다. 투자경고 또는 투자위험 단계로 경보가 상향될 경우 매매거래 정지 등 추가 규제 가능성도 열려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실시간 모니터링 필요성이 부각된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투기적 흐름이나 쏠림현상을 차단하기 위한 거래소의 경보제도가 점차 정교해졌다고 평가하면서 “경보 단계별 조건 및 유의사항을 면밀히 확인해야 불필요한 투자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장경보제도는 일정기간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을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의 단계로 엄격히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들이 단계별 지정 조건과 유의사항을 홈페이지 등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향후 디케이락 주가 및 거래량이 추가 지정 요건에 해당할 경우 경보 단계가 상향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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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락#한국거래소#투자주의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