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펄어비스 3분기 흑자 전환”…실적 개선에 8.4% 급등

최영민 기자
입력

펄어비스가 3분기 실적을 흑자로 전환하며 주가가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8.36% 급등했다. ‘검은사막’ 시리즈의 매출 회복과 신작 출시 기대감이 맞물리며 투자 심리가 살아난 모습이다. 게임업계 및 투자자들은 펄어비스의 구조적 수익성 개선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

 

12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6억 원, 순이익은 290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92억 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 회사 측은 “검은사막 PC 버전의 지역 업데이트가 긍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 3분기 흑자 전환에 8.4% 급등…매출 34% 증가
‘펄어비스’ 3분기 흑자 전환에 8.4% 급등…매출 34% 증가

이날 주가는 한때 3만9,900원까지 오르며 8% 넘게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대금도 큰 폭으로 늘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 3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컨센서스였던 125억 원 영업손실 전망을 크게 상회했다”며 “이번 실적은 ‘검은사막 PC’의 매출 반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작 ‘붉은사막’이 연기 없이 내년 3월 20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추가 성장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펄어비스는 이날 ‘붉은사막’의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신작 출시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작 성과와 기존 게임 매출 안정성이 중장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게임업계 전반에 대한 실적 회복 기대가 확대되는 가운데, 펄어비스의 향후 성장 전략과 신작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영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펄어비스#검은사막#붉은사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