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이노베이션 장중 약보합…코스피 동종 업종 강세 속 0.44% 하락

오태희 기자
입력

12월 15일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장 초반 약보합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종 업종 지수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개별 종목 주가는 약세를 보이며 단기 수급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45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종가 113,900원 대비 500원 내린 11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변동률은 마이너스 0.44%다. 장 시작가는 112,900원이었으며, 현재까지 저가는 111,700원, 고가는 113,600원 범위에서 등락을 오갔다.

출처=SK이노베이션
출처=SK이노베이션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까지 SK이노베이션의 거래량은 4만 277주, 거래대금은 45억 4,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9조 1,706억 원 수준으로 코스피 시장 내 37위를 기록하고 있다. 에너지·화학 관련 동종 업종 등락률이 같은 시각 0.4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SK이노베이션의 개별 주가는 상대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는 셈이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 투자 비중이 두드러지지 않는 모습이다. 전체 외국인 한도 주식수 1억 6,905만 2,788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143만 2,449주로, 외국인소진율은 12.68%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이 지수 대비 종목 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일 장에서는 비교적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지난 거래일 SK이노베이션은 113,500원에서 장을 시작해 114,100원까지 올랐지만 112,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종가는 113,900원으로 마감했으며, 하루 동안 22만 653주가 거래됐다. 최근 이 같은 제한적 가격 변동은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은 채 수급 상황에 따라 주가가 단기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으로 읽힌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업황과 국제 유가, 전지 소재 등 관련 사업 전망에 대한 추가 정보가 나오기 전까지 뚜렷한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업계에서는 대내외 경기 변수와 에너지 가격 흐름이 향후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한편 투자자들은 향후 글로벌 경기 지표와 에너지 관련 정책 변화, 배터리 등 신사업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과 실적 기대가 맞물리는 시점에 SK이노베이션 주가 방향성이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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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