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중 2대 상승…성우하이텍, 약세장 속 코스닥서 상대적 강세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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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성우하이텍 주가가 12월 1일 장중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동종 업종 약세와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27분 기준 성우하이텍은 전 거래일 종가 6,780원 대비 150원 2.21 오른 6,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6,860원에서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저가 6,810원, 고가 7,090원으로 280원 수준의 변동폭을 형성했다. 같은 시각까지 누적 거래량은 1,699,690주, 거래대금은 118억 5,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성우하이텍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3.01배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 업종 평균 PER 9.02배와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와 전방산업 수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일 업종 지수가 이날 1.35 하락하는 가운데 성우하이텍은 오름세를 유지하며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5,536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163위 수준이며, 외국인소진율은 8.52로 집계됐다. 배당수익률은 2.16로, 배당 매력도 일정 부분 투자 수요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장중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9시에는 6,82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6,980원까지 올랐고, 10시에는 6,960원 출발 후 7,080원까지 상향했다. 11시에는 7,080원에서 시작해 6,980원으로 조정을 받았으며, 12시에는 6,990원에서 출발해 6,970원에 머물렀다. 13시에는 6,970원으로 시작해 6,960원을 기록하는 등 단기 차익 실현과 재매수세가 교차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가는 최근 코스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개별 종목별 수급에 따라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과 배당수익률, 일정 수준의 외국인 보유 비율을 갖춘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 유입이 나타난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성우하이텍 주가 흐름은 전방 자동차 업황과 글로벌 금리 기조, 반도체·전기차 등 관련 산업 투자 사이클 영향 등을 함께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코스닥 수급 방향과 업종 이익 전망 조정 여부에 관심을 두고 관망세와 선택적 매수가 병행되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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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하이텍#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