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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맥주잔 너머로 흐른 여름낮”…뜨거운 오후→한 모금의 여유가 전해진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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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카페 한 구석, 이상윤이 차가운 맥주잔을 두 손에 감싼 채 햇살이 쏟아지는 여름 오후를 온 몸으로 만끽했다. 붉은색 볼캡과 검은 선글라스 아래로 소박한 미소가 번졌고, 조용히 빛을 머금은 풍경 속에서 이상윤은 맥주잔을 들어 올렸다. 한 모금의 여유와 계절의 찬란한 기운이 그를 감쌌다.
가볍게 멘 크로스백과 프린트가 독특한 흰 민소매 티셔츠, 나무 의자와 테이블로 차려진 친근한 식당 분위기가 어우러지며, 투명한 컵과 초록색 맥주병이 작은 일상을 환히 밝혔다. 벽을 장식한 음식 사진들은 무심한 듯 따스한 풍경에 온기를 더했다. 이른 오후, 맥주 잔이 닿는 손끝의 차가움은 잠시나마 이 계절의 열기를 식혀주는 듯했다.

이상윤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Chang”이라는 한 단어를 남겼다. 단순한 맥주 이름이지만, 한 줄의 영어 속에는 자유롭고 소소한 오늘의 기쁨, 일상의 피곤을 씻어 주는 소박한 시간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팬들은 “괴로움을 녹이는 모습이 보기 좋다”, “여유 만끽하는 이상윤이 부럽고 멋지다”, “꾸미지 않은 일상에 진솔함이 담겼다”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최근 다양한 촬영장에서 보여준 강렬한 모습과 달리, 이 사진은 이상윤의 담백하고 편안한 일상을 고스란히 담았다. 특별할 것 없는 한낮이였지만, 맥주 한 잔과 자연스러운 순간이 만들어낸 유일한 여운이 팬들의 마음을 길게 울렸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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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맥주#여름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