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람·에일, ‘Finale.’ 합창에 감정 폭발”…듀엣 시너지→글로벌 음악팬 숨 멎는다
따스한 여름날의 잔상처럼, 그룹 빌리 하람과 일본 싱어송라이터 에일의 보이스가 ‘Finale.’를 타고 흘렀다. 하람의 순수하면서 맑은 미성이 에일의 깊이 응축된 감정에 스며들며, 노래 전체에 새로운 생명과 온기를 불어넣었다. 두 사람이 마주한 무대에는 기대를 뛰어넘는 시너지가 감돌았고, 영화를 가득 채웠던 희망과 이별의 메시지는 전혀 다른 온도로 재탄생했다.
‘Finale.’는 2022년 공개된 애니메이션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의 주제곡으로, 에일이 직접 작사하고 작곡한 곡이다.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 위에 얹힌 이 노래는 일본과 한국 양국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으며, 다정함과 애절함을 섬세하게 아우른다. 지금까지 여러 K-팝 가수가 각기 다른 감성으로 ‘Finale.’를 재해석해왔다. 하지만 원곡자인 에일과 하람이 듀엣으로 선보인 이번 무대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에일의 감성 깊은 목소리는 곡의 이별이라는 상실에 아련함을 더했고, 하람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따뜻한 가성은 남겨진 희망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함께 노래하는 순간 두 아티스트의 목소리가 절묘하게 녹아들며, 원곡 이상의 울림을 전했다. 실제로 영상이 공개된 직후 전 세계 음악팬들은 “기다려온 조합”, “두 사람의 감정이 폭발한다”, “곡의 온도가 완전히 다르다”며 댓글과 SNS, 각종 커뮤니티에서 환호했다.
빌리 하람이 속한 그룹은 일본 최대 패션이벤트 ‘간사이 컬렉션 2025 A/W’에 공식 초청을 받아 오사카 교세라 돔 무대에서 다시 한번 현지 관객을 만날 예정으로, 현지에서의 인기도 상승세다. 하람과 에일이 함께한 ‘Finale.’ 듀엣 영상은 6일 에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전 세계 팬들을 만났다. 동시에 빌리의 일본 활동에도 강력한 관심이 더해지면서, 국내외 음악 팬들 사이에서 두 아티스트의 여운이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