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S머트리얼즈 0.69% 약세…코스닥 상승장 속 홀로 하락 마감권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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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LS머트리얼즈가 12월 1일 장중 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과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겹치면서 개별 종목 약세가 두드러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기 수급 변화가 향후 주가 방향성에 어떤 신호를 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24분 기준 LS머트리얼즈는 전 거래일 종가 11,660원 대비 0.69% 내린 11,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76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한때 12,060원까지 올랐지만 11,550원까지 밀리며 하단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이날 현재까지의 일중 변동폭은 510원이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시가총액은 7,841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104위 규모다. 발행 주식수는 67,652,659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물량은 3,087,124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4.56% 수준에 그친다. LS머트리얼즈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37.86배로 집계돼 수익 대비 주가 부담이 큰 편으로 평가된다. 배당수익률은 0.19%로 배당 매력은 높지 않은 편이다.

 

이날 코스닥 동일업종 지수가 1.17% 상승한 것과 달리 LS머트리얼즈는 하락 흐름을 보이며 지수와 엇갈린 흐름이다. 오후 2시 24분까지 누적 거래량은 344,352주, 거래대금은 40억 8,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단일 종목으로는 적지 않은 거래 규모지만, 수급은 매도 우위로 기울며 주가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시간대별 시세를 보면 장 초반부터 중반까지 ‘상승 후 반락’ 패턴이 뚜렷했다. 오전 9시에는 11,83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11,980원까지 오르며 11,940원 수준을 유지했다. 10시에는 11,900원에서 출발해 12,01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12,000원선을 형성했다. 11시에는 11,960원에 출발했으나 11,880원까지 밀렸고, 이 구간 고가는 12,040원으로 나타났다.

 

점심 이후에는 하방 압력이 더 강해졌다. 12시 구간에서는 11,890원에서 시작해 11,760원으로 내려앉았고, 저가는 11,690원이었다. 13시에는 11,74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11,670원까지 밀렸으며, 중간에 11,780원까지 반등한 시점도 있었으나 힘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전반적으로 장 초반 강세가 점차 약해지며 오후로 갈수록 하향 안정되는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높은 PER 수준과 크지 않은 배당 매력, 그리고 최근 수급 변동성이 단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코스닥 업종 전반이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어 지수 흐름이 안정적인 한, 개별 호재나 수급 전환이 발생할 경우 단기 주가 반등 여지도 남아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추이와 업황 개선 속도, 그리고 향후 코스닥 변동성 확대 여부가 LS머트리얼즈 주가 흐름을 좌우할 요인으로 꼽힌다. 단기적으로는 장중 수급과 지수 방향성에 따라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망적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와 업황 관련 추가 지표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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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