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4,020선 약보합 출발…코스닥, 중소형주 강보합 흐름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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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5일 장 초반 엇갈린 흐름으로 출발했다. 대형주 비중이 큰 코스피는 4,020선에서 약보합권으로 밀린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은 930선을 지키며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 투자자들의 시선이 갈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7.57포인트, 0.19% 하락한 4,020.94를 기록 중이다. 장 시작과 동시에 전장 대비 5.01포인트, 0.12% 내린 4,023.50에서 출발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4,020선 약보합 출발…코스닥은 930선 강보합
코스피, 4,020선 약보합 출발…코스닥은 930선 강보합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포인트, 0.10% 오른 930.72를 나타냈다. 코스피와는 달리 강보합권에서 거래가 이뤄지며 중소형주에 대한 매수 수요가 상대적으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장 초반 지수 움직임만 놓고 보면 코스피 시장은 대형주 일부에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소폭 약세 흐름을, 코스닥 시장은 중소형주 중심의 수급 유입으로 제한적 상승세를 각각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증시 동향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며 관망 기조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단기적으로 수급 쏠림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차별화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향후 국내외 경제 지표와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지수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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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중소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