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6호 태풍 풍웡, 온대저기압으로 약화”…기상청, 대만 인근 이동경로 발표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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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 태풍 풍웡이 대만 인근 해역을 따라 북상하다 48시간 이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오후 4시 기준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풍웡은 이날 오후 3시 대만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 위치했다. 13일 오전 3시에는 타이페이 남쪽 약 200km 부근, 13일 오후 3시에는 타이페이 동쪽 약 310km 부근으로 이동하며 이 시점에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6호 태풍 풍웡은 세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단계에서는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풍웡의 다음 공식 이동경로 정보는 12일(수) 오후 10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기상청
기상청

올해 지금까지 1호 우딥부터 26호 풍웡에 이르기까지 총 26개의 태풍이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동일한 순번의 파북까지 26개 태풍이 생성된 바 있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정보가 바뀔 경우 신속하게 추가 안내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진로가 급변하지 않는 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풍의 영향권이 아닐지라도 해상 활동 중인 선박과 대만 등 주변 국가 여행객들은 현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고, 공식 발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상청과 관계 당국은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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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웡#기상청#태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