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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5배대로 저평가 부각”…우리기술투자, 장중 강세에 거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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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5배대로 저평가 부각”…우리기술투자, 장중 강세에 거래 급증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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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투자 주가가 7일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8분 기준 우리기술투자는 전일 종가 대비 4.46% 오른 10,31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104만5,656주, 거래대금은 106억 원을 돌파했다.

 

장 초반 시가 9,87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9,820원까지 밀렸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며 최고 10,390원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최고가 대비 소폭 조정된 10,31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우리기술투자의 PER(주가수익비율)이 5.63배로 동일 업종 평균 26.90배보다 현저히 낮은 점이 저평가 인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코스닥 내 시가총액 순위도 77위(8,660억 원)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동일 업종 주가도 이날 1.05% 오르며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보유 비중(소진율)은 4.85%로 나타났으며, 최근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가 이 회사 주가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업가치 저평가에 의한 투자 매력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우리기술투자뿐 아니라 중소형 벤처캐피털 업종 전반에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급격한 거래 증가와 주가 급등세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저PER 종목에 대한 시장 관심이 재차 확대되는 분위기”라며 “기업의 실적 모멘텀 및 업종 내 경쟁구도를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벤처투자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는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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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투자#per#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