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뇌 자극 위치 찾는다”…뉴로핏, 맞춤형 tDCS 임상 돌입
AI 기반 뇌 질환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이 재활 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뉴로핏은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활용한 경두개직류자극술(tDCS) 맞춤형 솔루션의 임상 근거 창출연구를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 회사가 개발한 AI 기반 ‘뉴로핏 테스랩’ 소프트웨어와 ‘뉴로핏 잉크’ 전기자극 디바이스는 국내 주요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뇌졸중 환자 맞춤 치료의 효용성을 검증받게 된다. 업계는 이번 연구가 AI-의료 융합 치료제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한다.
이번 근거창출연구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6개 기관 의료진이 참여하며, 총 100명 이상의 아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손가락 운동 마비 개선 효과와 솔루션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혁신의료기술 제도를 적용받아, 임상에서 실제 사용하는 과정 중 데이터와 효과가 동시에 검증되는 점이 눈에 띈다.

뉴로핏의 기술은 환자별 뇌 MRI 영상을 AI로 정밀 분석, 최적의 전기 자극 위치와 방법을 산출해, 실제 자극 디바이스에 그대로 반영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경험이나 일률적 자극법에 비해, 생체영상 기반의 ‘개별화 치료 설계’로 신경망 회복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AI를 접목한 맞춤 뇌자극 솔루션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최근 미국·유럽에서 데이터 기반 신경재활 디지털 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경쟁사 대비 MRI 정밀분석 AI의 알고리즘 성능 및 실제 환자 적용의 실효성이 관건이다. 인증 및 규제 측면에서도,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돼야 정식 의료기술 등재 및 상용화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AI+뇌 자극 융합 치료제 임상 성공이 신경계 질환 디지털 헬스케어 전체 패러다임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산업계는 이번 뉴로핏의 연구결과가 시장 진입 및 해외 확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