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

“전시·공연 티켓도 플랫폼으로”…놀유니버스, 블랙위크 통합 혜택 출격

이도윤 기자
입력

온라인 기반 여가·문화 티켓 플랫폼인 놀유니버스가 NOL 티켓을 통해 연말 문화시장 활성화를 겨냥한 겨울 성수기 통합 캠페인 ‘블랙위크’를 진행하며 업계 내 입지 강화에 나선다. 이번 프로모션은 뮤지컬, 연극, 전시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된 티켓 예매 기술과 플랫폼 간 연계 마케팅이 문화산업 패러다임에 변화를 예고한다. 업계는 놀유니버스의 전방위 할인 혜택과 플랫폼 시너지가 온라인 여가·문화 시장 주도권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12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모든 NOL 통합회원에게 최대 5000원 상당 할인 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태양의서커스 ‘쿠자’, 뮤지컬 ‘데스노트’ 등 인기 공연 티켓을 평일 오전 10시 한정 릴레이 특가로 판매하며, 2주차에는 주말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전시 분야에서는 ‘클림트와 리치오디’ 등 주요 전시 작품 티켓을 월·수·금 오전 10시마다 1000원 선착순 행사로 공급한다. 신규 소형 공연엔 최초 예매 시 최대 50% 할인 ‘웰컴 특가’도 적용한다. 댓글 이벤트를 통한 VIP 관람 기회 등 비정형 데이터 기반 고객 참여 유도 전략도 병행된다.

이 같은 티켓 프로모션은 온오프라인 유통 구조 통합 및 IT 기반 공연·전시 추천 시스템을 전제로, 플랫폼 내 고객 데이터 분석과 실시간 공급망 관리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단일 이벤트 중심에서 여행·여가·문화결합 상품과 동적 가격 정책으로 확장된 점이 차별점이다. 놀유니버스는 인터파크투어, 트리플 등 계열 플랫폼을 아우르는 연계 마케팅을 통해 고객군 저변 확대와 데이터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다양한 문화 상품군과 고빈도 할인 이벤트, 플랫폼 연계 마케팅 전략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모습이다. 미국 ‘티켓마스터’, 일본 ‘로손티켓’ 등 글로벌 플레이어들도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 문화상품 추천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문화·여가·여행 플랫폼 간 통합 프로모션이 제한적인 가운데, 놀유니버스가 플랫폼 경제 기반의 문화 유통 혁신을 주도할지 관심이 쏠린다.

 

마케팅·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이용자 데이터 보호, 할인쿠폰 남용 방지 등 자체 IT·운영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공연·전시 티켓의 실시간 잔여석 관리, 중복 예매 방지 등 기술적 장치와 함께, 결제통합 및 개인정보 보호법 등 국내외 규제 대응 체계도 점검 중이다.

 

이철웅 최고마케팅책임자는 “NOL 티켓의 연말 통합 프로모션을 통해 문화여가 산업의 문턱을 낮추고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공연·전시·여행을 결합한 플랫폼형 문화서비스가 실질 시장 성장의 기폭제가 될지 주시하고 있다.

이도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놀유니버스#nol티켓#블랙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