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주는 퀴즈앱 인기…토스행운퀴즈, 생활정보와 앱테크 결합
생활 밀착 정보를 퀴즈 형식으로 풀며 포인트를 적립하는 서비스가 앱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월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행운퀴즈와 같은 이른바 돈버는퀴즈는 금융과 소비, 최신 트렌드까지 폭넓게 다루면서 참여자에게 소액 포인트를 제공해 이용자 유입 효과를 키우고 있다. 단순 이벤트를 넘어 생활정보 채널 역할을 강화하며, 플랫폼 간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토스행운퀴즈는 사용자가 제시된 문제의 정답을 맞히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금융 상품이나 소비 습관, 각종 생활 상식 등 일상과 맞닿은 주제를 담아 참여 과정 자체가 정보 습득이 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퀴즈 참여를 통해 자연스럽게 금융 이해도가 높아지고, 새로운 서비스나 브랜드를 접하는 접점이 확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용자 입장에선 소액이라도 포인트를 꾸준히 모아 현금성 자산처럼 활용할 수 있어 앱테크 수단으로 인식된다. 사회초년생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이나 짧은 여가를 활용해 참여하는 수요가 늘며,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마케팅 도구로도 쓰이고 있다. 일부 소비자는 특정 금융 상품이나 이벤트 정보를 퀴즈를 통해 먼저 접한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다만 토스행운퀴즈를 포함한 돈버는퀴즈의 내용과 정답, 운영 방식은 사전 고지 없이 변경되거나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참여 시점에 따라 문제 구성이 달라질 수 있고, 포인트 지급 조건이나 적립 한도도 수시로 조정된다. 금융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전문가들은 참여 전 안내 문구와 이용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 오해나 분쟁 소지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플랫폼 입장에서는 퀴즈형 콘텐츠가 이용자 락인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수단인 동시에 과도한 과장 광고나 편향된 정보 노출에 대한 관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 규제 당국이 금융 관련 정보 제공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토스행운퀴즈처럼 금융과 소비 정보를 다루는 서비스는 향후 광고 표시와 정보 검증 기준을 더 정교하게 맞춰야 할 전망이다. 경제계에서는 포인트형 퀴즈 서비스가 정보 제공과 마케팅, 앱테크 수요가 맞물린 새로운 금융 콘텐츠로 자리 잡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