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임주승, 운동장에 퍼진 미소”…나 혼자 산다, 건강한 우정→누구도 몰랐던 변화의 시작
햇살이 스며드는 오후, ‘나 혼자 산다’ 속 전현무와 임주승이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매며 조용한 결심을 드러냈다. 평소보다 부드러운 표정과 환한 웃음, 그러나 온몸으로 드러나는 땀방울은 남몰래 깊어진 고민과 하루를 견디는 용기를 상징했다. 두 사람의 밀도 있는 운동 시간은 보는 이에게도 어느새 새로운 시작의 힘을 전해주는 듯했다.
전현무는 자신을 채찍질하듯 운동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예전만 못한 체력이 서글픈 순간도 있었지만, 밝은 농담 뒤에는 누구보다 건강을 바라는 진심이 숨어 있었다. 임주승과 함께라서였을까. 배드민턴 라켓을 쥐고 코트에 나선 그는 라켓 끝에 실려 전달되는 에너지와 진한 활기가 함께 번졌다. 공중을 스치는 셔틀콕 소리마다 두 사람의 쿵짝이 살아 있었고, 승부를 위한 치열함이 아닌 삶을 긍정하는 여유가 번졌다.

경기 후 전현무의 미소가 유독 환하게 빛났다. 임주승은 마음을 챙기듯 다정하게 칭찬을 건넸고, 그 따스한 공감으로 운동장에는 묘한 정적이 흐르는 듯했다. 이어 시작된 슬로우 조깅에서 두 남자는 빠르지 않은 걸음으로 일상을 오롯이 담아냈다. 걷고 또 뛰는 시간 속 짧은 숨결은 곧 새로운 다짐으로 이어졌고, 봄내음 가득한 길 위를 소담하게 물들였다.
무엇보다 전현무가 솔직하게 털어놓은 목소리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하루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용기로 바꾸고, 이전보다 느려진 몸이 주는 씁쓸함을 웃음으로 바꾼 그의 모습은 공감의 언어가 됐다. 임주승은 한 걸음 뒤에서 함께 호흡하며 내면의 응원을 건넸고, 두 사람의 건강을 향한 길이 곧 시청자 모두를 향한 기도가 돼 전해졌다.
이번 편은 무지개 회원들의 ‘봄맞이 새로고침 특집’ 2탄으로, 바쁜 일상에 작은 변화를 시작하는 이들의 일상이 잔잔한 위로로 펼쳐질 예정이다. 웃음과 위로, 그리고 느린 걸음 속 따뜻한 응원이 여운으로 남는 이번 이야기의 전모는 5월 9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