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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마츠시게 유타카 통닭 골목 침투”…의정부 옛날통닭→한국인의 추억을 깨우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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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웃음이 퍼지고, 미식가의 진심이 오간 의정부제일시장의 여름 오후, 성시경과 마츠시게 유타카가 넷플릭스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에서 다시 만났다. ‘먹을텐데’로 익숙한 성시경과 ‘고독한 미식가’의 마츠시게 유타카는 이번 여정에서 한국인의 소울푸드, ‘옛날통닭’을 앞에 두고 서로의 취향을 설득하며 따뜻한 유대를 나누었다. 분주한 시장 한복판, 어릴 적 향수를 불러오는 통닭골목에는 수십 년간 지켜온 치킨집의 풍경이 오늘을 맞이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시장 거리를 누비며 옥수수, 뻥튀기는 물론, 호떡까지 맛본 뒤 의정부 옛날통닭집에 이르렀다. 익숙한 일본 장어 요리를 잠시 잊고 성시경이 권한 통닭 앞에 경계를 풀었다. 황금빛 튀김옷을 입은 닭 한 마리와 청춘의 땀방울도 닮았던 뜨거운 기름 냄새, 먹음직스럽게 펼쳐진 후라이드와 양념통닭, 모래집, 염통, 닭목 등 다양한 부속 모둠까지 미식 여행자의 아쉬움 없는 만찬이 완성됐다.

시장 한가운데 펼쳐진 소박한 식당 안에서는 음식보다 더 진한 우정이 오갔다. 다정한 미소와 작은 대화, 성시경의 선한 제안에 마츠시게 유타카도 자연스레 한국 치킨의 묘미에 빠져들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라는 문장이 과장되지 않음을 입증하듯, 오래된 추억 한 조각이 그들 접시에 천천히 스며들었다. 넷플릭스 미식 토크 여행 버라이어티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에 새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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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미친맛집#마츠시게유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