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티카 3.87% 상승 마감권 등락…동일업종 약세장 속 나홀로 강세
아로마티카 주가가 12월 1일 장중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동종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홀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수급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경계와 기대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20분 기준 아로마티카는 전 거래일 종가 19,100원 대비 740원(3.87) 오른 19,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9,9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 22,150원, 저가 19,600원을 기록해 비교적 넓은 가격 변동 폭을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20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3,967,667주, 거래대금은 836억 3,8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중소형주 가운데서도 상당한 수준의 거래대금이 유입되면서 단기 차익을 노린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아로마티카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45.71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37.52배를 상회했다. 수익 대비 주가가 업종 평균보다 비싸게 형성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는 평가와 함께, 단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시가총액은 2,523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345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2.07 수준으로 아직까지는 내·외국인 수급 비중 면에서 외국인의 영향력은 제한적인 편이다. 특히 동일업종 지수가 1.13 하락하는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아로마티카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차별화된 종목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시간대별 시세 흐름을 보면 개장 직후부터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오전 9시에는 19,8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이내 21,100원까지 오르며 급등 흐름을 연출했다. 10시에는 20,950원에서 출발해 21,45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갔고, 11시에는 21,500원에서 20,900원 구간에서 매수·매도 공방이 전개됐다.
점심 시간대에 접어든 12시에는 20,900원에서 20,300원으로 상대적으로 조정을 받는 흐름을 보였고, 13시에는 20,350원에서 시작해 20,100원까지 내려오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후 2시대에는 1만 원대 후반에서 공방을 이어가며 변동성을 소화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업종 전반이 약세인 가운데 특정 종목으로 수급이 쏠리는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 급등 종목을 중심으로 이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경우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향후 아로마티카 주가 흐름은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 실적 모멘텀과 같은 기초 체력, 그리고 단기 수급 강도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지느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