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덕전자 1.76% 상승 출발…PER 96배 고평가 구간 유지
코스피 상장사 대덕전자가 12월 2일 장 초반 소폭 상승세로 출발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장중 주가 반등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맞물리면서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관망 기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7분 기준 대덕전자는 49,15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 48,300원보다 850원 오른 가격으로 상승률은 1.76퍼센트다. 이날 대덕전자는 시초가 48,850원에 장을 열었고, 현재까지 48,300원과 49,200원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장 초반 유입된 매수세로 거래량은 8만 3,582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40억 8,000만 원 수준이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에서 대덕전자는 2조 4,288억 원 규모로 168위에 자리하고 있다. 발행 주식 수는 4,941만 6,925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물량은 520만 2,863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0.53퍼센트다.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 PER은 96.00배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평균 PER 68.70배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밸류에이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같은 시간 동일 업종 지수는 0.32퍼센트 상승 중으로, 대덕전자는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0.81퍼센트다.
전 거래일 대덕전자는 49,8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50,200원까지 상승했으나, 46,550원까지 밀리며 등락이 컸다. 결국 48,300원에 마감했고, 당시 거래량은 133만 9,809주에 달했다. 하루 사이 3만 주 안팎의 장 초반 거래가 이뤄진 셈으로, 투자자들이 단기 수급과 수익 실현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실적 추이와 업황 개선 속도를 점검하며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업종 전반의 흐름과 외국인 수급 동향에 따라 향후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향후 실적 발표와 글로벌 경기 흐름, 반도체 및 전자부품 수요 회복 속도에 쏠리고 있다. 주요 변수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단기 차익 매매와 중장기 투자 전략 간의 온도 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