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베를린 울린 퍼포먼스”…음악·패션 넘어 모두를 뜨겁게→한국방송대상 수상까지
여름빛이 한창인 유럽의 심장 베를린에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무대가 펼쳐지며 전 세계 팬들이 하나로 떨쳤다. '롤라팔루자 2025'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오른 제이홉은 현지 팬들과 지구 반대편에서 모여든 관객 앞에 예술과 열정, 그리고 아미의 환희가 뒤섞인 무대를 선사했다. 환한 미소에 담긴 내면의 깊이와 성장, 90분간 이어진 23곡의 퍼포먼스는 음악 그 이상의 감동으로 모두를 물들였다.
제이홉 특유의 에너지와 다채로운 무대 매너는 유럽 현지에서 극찬을 이끌어냈다. 영국 VOA와 독일 롤링스톤 등 외신은 그가 랩, 노래, 춤 모두를 완벽히 소화하는 아티스트라고 평가하며, 유럽 중심에서의 K팝 신화가 다시 쓰여졌음을 인정했다. 현장 곳곳을 물들인 퍼플 하트의 물결과 팬들의 한국어 떼창은 K팝의 저력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제이홉은 스스로 “이번에는 보여주는 것보다는 무대를 온전히 즐기고 성장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하며, 한층 성숙해진 아티스트의 내면을 자리한 채 팬들과 교감했다.

무대 밖에서도 제이홉의 영향력은 크다. 프랑스 파리 자선 콘서트에서의 인상적인 장면, 오스트리아 영화제에서 공식 상영작에 오른 공연 영상, 다양한 국가에서 이어지는 호평 등은 음악과 문화, 대중성 모두를 아우르는 예외적인 행보를 입증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스포티파이 글로벌 임팩트 리스트에서도 ‘모나 리사’ 등 자신의 곡들이 정상권을 굳건히 지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흔들림 없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국내 공연 시장에서도 제이홉의 투어는 올 상반기 티켓 판매액 톱5에 오르며 또 한 번 기록을 새로 썼다.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화제도 이어졌다. LA에서 공개한 SNS 사진 속, 한여름 컬러와 자유로운 스타일링은 그만의 청량함과 트렌드를 아우르며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의 이름은 무대와 음악을 넘어 문화의 한 축이 되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제이홉에게 의미 깊은 순간은 제52회 한국방송대상에서의 수상으로 이어졌다. 2025년 올해의 최우수 가수로 이름을 올린 그는 자신의 솔로와 그룹 활동, 퍼포먼스를 통해 방송계와 대중 모두에게 음악적 책임과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심사위원 평점과 시청자 투표까지 더해져 탄생한 값진 수상 소식은 음악계, 방송계, 그리고 전 세계 팬덤에 또 다른 울림을 안겼다.
2022년 미국 시카고에서의 무대부터 올해 베를린 무대까지,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K팝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젖혀왔다. 앞으로 그가 이어갈 음악, 퍼포먼스, 새로운 기록들이 전 세계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어떤 감동과 영감을 전할지 기대감이 커진다. 한편 제5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9월 3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SB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