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스타 0.85% 하락 마감…외국인 보유율 3.29%에도 변동성 확대
로보스타 주가가 12월 1일 코스닥 시장에서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돌아선 흐름이다.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과 업종 전반의 약세가 동시 노출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KRX 정규장 마감 기준 로보스타는 70,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71,000원 대비 600원 내린 수준으로 하락률은 0.85%다. 이날 시가는 72,1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69,300원까지 밀렸다가 77,700원까지 치솟는 등 등락 폭이 컸다.

거래도 활발했다. 하루 동안 로보스타는 967,168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707억 5,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단기 차익 실현과 단기 매수 유입이 맞부딪히며 거래량이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로보스타는 6,864억 원을 기록해 코스닥 전체에서 129위에 자리했다. 로봇·자동화 관련 성장 업종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동일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99.13배로 집계됐다. 이날 동일 업종 등락률이 마이너스 1.52%를 나타내 업종 전반의 약세가 개별 종목 주가에도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 수급도 눈길을 끈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320,849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 대비 3.29% 수준이다. 당일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외국인 비중이 일정 부분 유지되면서 성장성에 대한 중장기 기대는 유효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시간대별로 보면, 로보스타는 오전 9시에 72,100원으로 장을 시작해 같은 시각대에 77,2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지만 76,400원으로 1시간대를 마쳤다. 10시에는 75,700원에서 73,900원 사이에서 등락했고, 11시에는 74,100원과 72,800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되며 점차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정오 무렵에는 72,900원에서 71,000원 구간으로 밀리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고, 오후 1시에는 71,400원에서 70,300원 사이를 오가며 하락세를 굳혔다. 2시에는 70,300원에서 출발해 70,100원에 마감하며 저가권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업종 전반의 조정과 단기 과열 부담이 겹치며 당일 주가가 되돌림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한다. 다만 코스닥 중형주급 시가총액과 일정 수준의 외국인 보유율, 로봇 산업 성장성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업황과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향후 로보스타 주가와 업종 내 수급 방향은 글로벌 증시 흐름과 국내 성장주 투자 심리, 관련 정책 환경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