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74억으로 감소”…원익IPS, 1분기 실적 개선세→재무 안정 기대감 커져
봄의 문턱에서 시장의 체온이 다시금 살아난다. 코스닥 상장사 원익IPS(240810)는 8일,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같은 기간 267억 원이란 깊은 손실의 골에서, 이번에는 손실폭을 193억 원이나 줄이는 데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역시 9.11% 늘며 1,2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 규모 또한 4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는 부드럽게 마감됐다. 구체적 설명은 없었지만, 수치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매출 증가와 손익 구조의 꾸준한 다듬기가 이 같은 변화를 이끌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1분기 실적이 원익IPS의 재무 구조에 작은 희망을 불어넣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간 불확실성에 잠식됐던 실적 그래프가 이제는 완만한 회복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업황의 흐름이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각종 경제 환경 변화가 실적 회복을 촉진할지, 혹은 다시금 도전을 안길지 시장의 시선이 모아진다.
무엇보다 재무 안정과 실적 개선의 작은 불씨가 기업의 내일에 영감과 용기를 불어넣는 순간이 찾아온 셈이다.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가 변화의 길목에서 좀 더 정교한 전략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 돌아온다. 업황 회복의 신호를 감지하며, 예리하게 흐름을 살피는 지혜가 요구된다.
다가오는 다음 분기에는 수주 규모, 산업 전반의 수요 변화, 그리고 업계 전반의 분기 실적 발표가 다시금 시장의 기대와 긴장을 적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