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홀딩스 2.44% 하락 마감…코스닥 동반 약세에 변동성 확대
12월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원익홀딩스가 2.44% 하락 마감하며 투자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물량과 업종 전반 약세가 겹치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향후 반도체 관련 수급과 코스닥 지수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1일 KRX 마감 기준 원익홀딩스는 전 거래일 종가 30,750원에서 750원 내린 30,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률은 2.44%로, 동일업종 등락률인 마이너스 1.65%보다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31,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32,3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매물이 출회되며 30,000원까지 밀렸다. 하루 동안 고가와 저가의 차이는 2,300원으로, 가격 변동성이 상당했다. 거래량은 5,353,002주, 거래대금은 1,652억 5,800만 원으로 집계돼 개인과 단기 매매 수요가 활발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으로 원익홀딩스는 2조 3,171억 원을 기록해 시장 내 순위 30위를 유지했다. 전체 상장주식수 77,237,981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2,378,745주로, 외국인소진율은 3.08%에 그쳤다.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6.41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장 초반에는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오전 9시에는 30,600원에서 출발해 31,300원의 고점을 기록했고, 10시에는 31,200원에서 32,20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상단을 넓혔다. 그러나 11시 들어 30,750원에서 30,350원 사이로 밀리며 상승 동력이 약해졌다.
정오 무렵에는 30,450원에서 30,050원 사이에 머무르며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오후 1시에는 30,150원에서 30,650원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2시에는 30,700원에서 30,100원까지 가격대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장 마감 전 3시 이후에는 30,100원에서 30,000원 사이에서 좁은 박스권을 형성한 채 거래를 마무리했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코스닥 전반의 약세와 업종 지수 하락이 동반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IT 중심의 성장주에 대한 선별 매수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업종 내 실적 가시성과 외국인 수급이 향후 주가 방향을 가를 변수로 거론된다.
향후 원익홀딩스의 주가 흐름은 코스닥 지수 변동, 반도체 경기 모멘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면서 실적과 수급 지표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