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쿼드메디슨 21.23% 급등 마감…코스닥 약세장 속 개별 강세 부각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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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메디슨 주가가 12월 17일 코스닥 약세장 속에서 20% 넘게 급등하며 개별 종목 강세를 연출했다. 장중 큰 폭의 등락을 보인 끝에 2만 원대 중반에 안착하면서 단기 수급이 집중된 대표 상승주로 부각됐다. 투자자들은 해당 종목 중심의 단기 매매에 나서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서 쿼드메디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23% 오른 24,550원에 마감했다. 절대 상승 폭으로는 4,300원이 올랐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784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329위를 기록했다.

쿼드메디슨(출처=쿼드메디슨)
쿼드메디슨(출처=쿼드메디슨)

장 시작 직후부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쿼드메디슨은 시가 20,8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8,800원까지 밀리며 저점을 형성했지만,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25,450원까지 치솟았다. 하루 동안 고가와 저가의 차이는 6,650원에 달했다.

 

거래도 급증했다. 이날 쿼드메디슨의 총 거래량은 23,736,933주, 거래대금은 5,410억 4,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지수 등락률이 -2.94%로 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쿼드메디슨은 이와 반대 흐름을 나타내며 이례적인 개별 강세를 연출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0.28% 수준에 머물러, 수급은 내국인 위주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시간대별로 보면 9시에는 20,100원 부근에서 출발해 18,960원과 21,4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10시에는 21,200원에서 시작해 23,500원까지 치고 올라가며 첫 번째 고점을 형성했다. 11시에는 21,250원에서 출발해 20,400원까지 되돌림이 나타났고, 12시 들어서는 21,150원에서 시작해 22,550원까지 다시 상승했다.

 

오후장으로 갈수록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 13시에는 22,450원에서 출발해 23,600원까지 올랐고, 14시에는 23,150원에서 시작해 25,150원까지 상승 폭을 키웠다. 장 마감 직전인 15시부터 15시 30분 사이에는 23,800원에서 출발해 24,700원까지 오른 뒤 최종적으로 24,550원에 자리를 잡았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전반 약세에도 쿼드메디슨이 높은 거래대금과 변동성을 동반하며 강세를 보인 만큼 단기 매매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다만 외국인 참여 비중이 낮고 하루 변동폭이 컸던 만큼 향후 주가 흐름과 수급의 추이를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향후 관련 기업 실적과 제약·바이오 업황, 코스닥 전반의 수급 여건에 따라 쿼드메디슨 주가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지 주목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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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메디슨#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