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난티 1.03퍼센트 약세 장중 7천6백원대…거래 한산 속 코스닥 123위 유지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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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닥 시장에서 아난티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7천6백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완만한 등락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량이 크게 줄어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수급 개선 여부에 따라 단기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아난티는 전 거래일 종가 7천7백70원에서 80원 내린 7천6백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1.03퍼센트다. 시가는 전일 종가와 같은 7천7백70원에서 시작했으며, 장중 현재까지 기록한 고가는 7천7백70원, 저가는 7천6백20원으로 집계됐다.

출처=아난티
출처=아난티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아난티의 거래량은 14만4천4백67주, 거래대금은 11억1천만 원이다. 전일 거래량 115만1천62주와 비교하면 장 초반 기준으로 큰 폭의 감소세다. 증시 일각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 이후 매수 대기세가 맞물리며 수급이 관망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한다.

 

아난티의 현재 시가총액은 7천3백1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123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을 가늠할 수 있는 외국인 소진율은 6.40퍼센트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뚜렷한 매수 우위로 전환되기 전까지 종목 주가가 뚜렷한 방향성을 갖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동일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18.94로 나타났다. 이날 동일 업종 지수는 0.78퍼센트 하락해 아난티 개별 종목뿐 아니라 업종 전반에 약세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개별 기업 이슈가 뚜렷하지 않은 종목에는 매수세가 제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 거래일 아난티는 7천7백원에 출발해 장중 7천9백원까지 반등했으나 7천6백원까지 밀렸다가 결국 7천7백7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115만1천62주로, 간밤 단기 매매 수요가 대거 몰린 모습이었다. 하루 만에 거래가 한산해진 만큼,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 조정 이후 실적과 사업 모멘텀이 재부각될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국내 증시 전반의 변동성과 소비 경기 흐름에 따라 아난티가 속한 업종의 밸류에이션 재조정 가능성도 거론한다. 다만 개별 종목의 추가적인 재무·사업 공시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 전체 방향성에 연동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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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