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38위 SK이노베이션 0.71% 상승…장중 11만 원대 초반 등락

이소민 기자
입력

12월 12일 코스피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며 11만 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다소 진정된 흐름으로, 에너지·화학 업종 전반의 강세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종가 11만 2,300원 대비 0.71% 오른 11만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1만 3,500원에 형성됐으며, 장중 가격은 현재까지 11만 2,000원에서 11만 3,800원 사이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출처=SK이노베이션
출처=SK이노베이션

같은 시각 거래량은 6만 993주, 거래대금은 68억 9,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58만 2,960주가 오갔던 것과 비교하면 장 초반 기준 거래 규모는 크게 축소된 상태다. 시가총액은 19조 1,199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 순위 38위에 자리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주식 수는 2,144만 715주로 파악되며,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12.68%다. 배당투자 관점에서는 현재 기준 배당수익률이 1.77% 수준으로 제시돼 있다.

 

동일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90.01로 집계됐다. 업종 전체 등락률은 1.12% 상승으로, SK이노베이션의 상승률 0.71%를 다소 웃돈다. 업계에서는 에너지·화학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가운데 개별 종목별 실적 모멘텀이 향후 주가 차별화를 좌우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전 거래일 SK이노베이션은 11만 7,700원에 장을 시작해 같은 가격인 11만 7,70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장중 11만 2,300원까지 밀린 뒤 결국 11만 2,3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58만 2,960주로, 단기 차익 실현성 매물과 수급 변동이 집중됐던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유가 흐름과 정유·배터리 사업 실적 전망이 SK이노베이션 주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친환경 전환 투자 부담이 공존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단기 시세보다는 향후 실적 가이던스와 재무 구조 개선 속도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당분간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업종 지수와 국제 유가, 배터리 관련 뉴스 흐름 등에 연동돼 등락을 반복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향후 분기 실적 발표와 글로벌 에너지 수요 지표가 투자자 판단의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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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