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루닛 4.91% 급락”…코스닥 약세에도 외국인 보유 7%대 유지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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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닥 시장에서 루닛 주가가 장중 4.91% 하락해 37,8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루닛은 지난 종가(39,750원)에서 1,950원 내렸으며, 같은 시간대 동종업종 등락률 6.75% 상승과 대비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최근 코스닥 시장 내에서 개별 종목의 등락 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루닛은 이날 시가 38,400원, 고가 38,850원, 저가 37,000원으로 주가가 움직였다. 현재가는 최저가에 근접한 37,800원으로 나타났다. 변동폭은 1,850원, 총 거래량은 171,759주, 거래대금은 65억 1,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중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직전 거래일 대비 중간 수준을 기록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출처=루닛
출처=루닛

시장에서는 루닛이 해당 업종 내 강세 흐름과 달리 약세를 보이는 배경에 대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수급 변동, 외국인 보유 비중 변화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 14일 현재 루닛 시가총액은 1조 1,059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총 순위 65위에 위치해 있다. 상장주식수는 2,925만 6,746주, 이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은 219만 7,886주(7.51%)로 집계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 내 업종별 수급 변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루닛처럼 개별 종목의 단기 하락폭이 확대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외국인 보유율 변화와 거래 동향이 향후 주가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해석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연말 기관 리밸런싱, 글로벌 시장 이벤트, 기업 공시 등 향후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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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코스닥#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