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몽환의 화이트룩→전국투어 새 계절 직감”…감각적 변주 예고한 무대 왜 주목되나
여름의 끝자락, 김장훈이 한 장의 몽환적인 화이트룩 사진과 함께 다시금 대중 사이로 깊게 스며들었다. 사진 속 김장훈은 섬세한 깃털 장식과 예술적인 감각을 살린 무대로, 내면의 각오와 긴장감을 고스란히 눈빛에 담았다. 강렬한 무대 감성 위로 단단히 쓸어올린 머리와 맑은 시선, 고요한 표정이 이번 전국투어를 향한 남다른 마음을 고백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꼼꼼히 디자인된 소재와 손끝 하나까지 이어지는 예술적 결이 무대 의상을 넘어 현대적인 아티스트 김장훈만의 색채와 세계관을 선명히 드러낸다. 프로필 촬영 이상의 드라마틱한 포즈와 섬세함, 그리고 절제된 회색 공간이 몽환적인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이 장면은 김장훈이 음악에 부여하는 의미와 고집, 그리고 이번 투어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변화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김장훈 본인은 “8월 24일 부천, 9월 5, 6, 7일 서울, 10월 18일 파주에서 전국투어 공연이 예정돼 있다”며, “이번 투어는 원맨쇼 콘셉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서울 홍대 구름아래 소극장에서는 어쿠스틱 기타와 중음대 발라드로 1부를 구성하고, 2부부터는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와 함께 히트곡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각 날짜마다 최고의 게스트가 초대돼 무대 위에서 색다른 협연과 환상의 앙상블을 선사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단조로움 대신 매번 새로움을 꿈꾸는 김장훈의 진심이 문장 곳곳에 깃들었다.
이번 전국투어는 티켓 가격 역시 R석 7만7천 원, 청소년 2만2천 원으로 통일해 관객 부담을 낮췄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바로 뜨거운 응원이 이어졌다. 새로운 레퍼토리와 무대 변화, 오랜만에 보는 특별 협연팀 소식에 팬들은 “기다렸다”, “꼭 가겠다”, “설렌다”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김장훈 역시 이번 파격적인 변화와 음악적 교감을 위해, 팬들에게 감사와 감동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전국투어는 봄에 선보였던 원맨쇼를 더욱 확장해, 각 지역별로 차별화된 게스트 구성과 다채로운 무대 편곡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장훈 본연의 몽환적 감성, 새로워진 무대의 깊은 울림은 8월 24일 부천, 9월 5, 6, 7일 서울, 10월 18일 파주 등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