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글로 나라 지킨 정신, 미래 세대에 계승한다”…춘천서 차상찬 북콘서트 개최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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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역사적 정체성을 둘러싼 논의가 지역 사회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춘천시립도서관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아동문학가인 청오 차상찬 선생을 기리는 북콘서트를 마련했다. 차상찬의 삶과 정신, 그리고 춘천의 ‘어린이 수도’로서의 자긍심을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오후 춘천시립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북콘서트에는 ‘글로 나라를 지킨 독립운동가 차상찬’의 저자인 박채란 작가가 직접 참여해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로비에서는 차상찬과 관련된 사진과 자료 전시가, 2층에서는 청오 차상찬 학생 휘호 대회 입상작 서예 전시가 동시에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차상찬 선생이 일제강점기 글을 통해 민족의식을 일깨우고,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전파한 역사적 의미를 지역 사회가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로 기획됐다. 차상찬 선생은 강원 춘천에서 나고 자라며, 말과 글을 통해 독립 정신과 아동문화 발전에 힘쓴 인물로 평가받는다.
신청은 춘천시립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다. 김선애 춘천시립도서관장은 12일 “이번 프로그램이 청오 차상찬 선생의 정신 계승과 지역의 자긍심 고취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 시민사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춘천의 정체성과 미래 세대 교육 방향이 함께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춘천시는 향후 청소년을 위한 역사교육과 지역 인물 발굴 사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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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찬#춘천시립도서관#박채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