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장중 2.57% 상승…코스피서 동종업종 대비 강세 흐름
12월 10일 코스피 시장에서 2차전지 소재 업체 엘앤에프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동종업종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엘앤에프 주가는 135,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종가 132,300원보다 2.57% 오른 수준이다. 시가는 136,8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저가 132,400원, 고가 138,000원 사이에서 가격이 움직였다. 현재까지 가격 변동폭은 5,600원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같은 시각 기준 엘앤에프의 거래량은 27만 2,347주, 거래대금은 368억 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5조 3,977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 99위에 올라 있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1.01% 상승한 데 비해 엘앤에프는 2%대 오름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은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16.17%다.
직전 거래일 엘앤에프 주가는 129,000원에서 장을 시작해 장중 133,900원까지 올랐으나 127,7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최종 종가는 132,300원에 형성됐고, 당시 거래량은 67만 913주로 집계됐다. 단기적으로 가격과 거래량 모두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2차전지 관련 종목 전반의 눈치보기 장세 속에서도 엘앤에프가 업종 평균을 웃도는 등락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글로벌 전기차 수요, 배터리 원재료 가격, 관련 기업 실적 발표 등 추가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준 통화정책 방향과 국내 경기 지표, 2차전지 밸류체인 수요 흐름에 따라 엘앤에프를 포함한 관련 종목 주가 흐름이 좌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단기 수급과 변동성 위험을 감안한 신중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