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212억 원 돌파…현대건설, 장중 3% 넘게 상승세
현대건설 주가가 12일 장 초반 3%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건설 업종 전반의 동반 상승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눈길이 실적과 향후 수주 모멘텀에 쏠리는 모습이다. 향후 건설 경기와 국내 증시 방향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12일 오전 9시 1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 종가 73,600원 대비 3.26% 오른 7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가는 75,000원이었으며, 이날 현재까지 74,500원에서 76,50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현 주가는 장중 고가에 근접한 수준이다.

거래량은 같은 시각 280,709주, 거래대금은 212억 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동안 거래량이 3,186,617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장 초반부터 매수·매도 주문이 활발하게 유입되는 양상이다.
현대건설의 코스피 시가총액은 8조 4,630억 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73위에 올라 있다. 상장주식수는 111,355,765주이며, 배당수익률은 0.79% 수준이다. 건설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서 지수와 업종 흐름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은 편이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2,418,228주로, 전체 외국인 한도 주식수 대비 외국인소진율은 20.13%를 기록했다. 단기 급등 국면에도 외국인 비중이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수급 기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32.62 수준이며, 같은 시각 건설 업종 등락률은 2.34%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건설 주가는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이며 건설주 전반 상승 흐름을 견인하는 종목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전 거래일 현대건설은 71,800원에 출발해 장중 77,200원까지 치솟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저가는 71,600원, 종가는 73,600원으로 마감했다. 하루 거래량이 3,186,617주에 달하면서 단기 매매 수요가 대거 몰렸고, 이날 장 초반까지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금리 흐름과 부동산 경기, 해외 플랜트 수주 동향 등이 향후 건설주의 밸류에이션을 좌우할 요인으로 거론된다. 투자자들은 단기 가격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과 함께, 중장기 수주 모멘텀과 이익 회복 여부를 저울질하는 관망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건설 업종 전반의 수급 상황과 대형 수주 뉴스가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